유승민 “한강 기고문 충격적…청와대 페북 담당자 해임해야”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 씨는 기고문에서 ‘한국 전쟁은 강대국의 대리전’이라고 했는데 청와대가 이 글을 페북에 올린 것은 이같은 황당한 역사인식이 청와대의 생각과 같다는 자백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남침이 김일성은 원치 않은 전쟁을 구 소련이 시켜서 했다는 말이냐”면서 “김일성의 남침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한국전쟁에 대해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을 보인 글을 버젓이 페북에 올린 청와대 책임자가 누군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 관계자는 ‘대화의 평화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청와대의 입장이 다르지 않아서’ 이 글을 올렸다고 했지만 아직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그 책임을 물어 관련자 전원을 당장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