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쳐
16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b1a4 산들과 공찬, 배우 김민규, 김세정, 설인아가 함께 했다.
싸우면 아내에게 욕을 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주부.
그녀는 “사내연애를 했는데 원래 남편이 욕으로 유명하긴 했다. 하지만 욕 빼고는 절 잘 챙겨줬다. 착하구나 생각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후 욕설은 심해졌고 사연자는 “싸우고 나면 말을 안 한다. 초반에는 하루 이틀이더니 최근에 한 달 동안 안 했다. 같은 차를 타고 왔지만 말을 안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혼까지 고려하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찾아온 방송에 남편은 “작가가 전화와서 깜짝 놀랐다. 채택될 정도의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와이프의 큰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모르는 사람한테 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 와이프한테는 싸울 때만 한다. 와이프도 나한테 욕을 한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싸움도 먼저 거니까 맞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신혼 초에 열을 받게 해서 먼저 ‘신발’이라고 욕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걸레’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장 더러운 입을 가진 남자와 사는 주부, 가족들 때문에 너무나 외로운 18살 남학생, 야구에 빠진 남편과 축구에 빠진 딸 때문에 속 터지는 40대 주부가 출연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