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방만한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세금 납부가 밀려 최근 3년간 가산세가 71억 원에 달한 반면 행사의 한 끼 식대로 수십 만 원을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사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제5회 국제주택금융포럼 예산을 4억 6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하루 식비로 2560만 원이 책정됐으며, 디너세트(14만 원), 와인 (6만 원),커피 2잔 (4만2000원) 등 1인 저녁식대로 약 25만 원이 세워졌다. 참석 예정인 180명의 하루 커피 값만 약 700만 원이다.
또한 지난 6월 열린 24주년 창립 기념 행사에서는 기념품비로 총 7600만 원이 지출됐다. 1인당 15만원 상당 기념품 지급된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5만원 상당 상품권)의 3배, 한국시설안전공단(3만원 상당 크로스백)의 5배에 해당된다.
반면 지난 2014부터 2016년까지 납부한 가산세는 무려 71억에 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방만한 예산 운용을 지적 받았다.
강훈식 의원은 “세금 납부가 밀려 가산세를 71억 원이나 낸 공공 기관이 내부적으로는 돈을 흥청망청 쓰고 있다. 김영란 법 시행 이후 일반 국민들도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계신데, 공공기관에서 한 끼 밥값으로 25만 원이나 지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국민 정세에 반하는 행동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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