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지난 9월 충남서북부 지역의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19일 충남 천안세관에 따르면 천안, 대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의 9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8% 증가한 한 74억 9000만 달러, 수입은 1.9% 감소한 2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 및 동 부분품(45.0%),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35.6%), 철강 및 철강제품(29.3%), 전자전기제품(27.3%)의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국가 별로 살펴보면,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등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베트남(101.5%), 중동(67.6%), 싱가포르(56.5%), 태국(50.1%) 등은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대만(△12.9%), 필리핀(△11.6%), 중남미(△5.7%)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화학공업제품(35.8%), 기계류 및 검사기기(11.6%)가 증가한 반면, 전자전기제품(△19.0%), 광물성연료(△2.3%)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태국(396.6%), 싱가포르(61.5%), 유럽(58.0%), 대만(35.6%)의 수입은 증가했으며, 필리핀(△21.7%), 중국(△20.6%), 중동(△14.8%) 지역의 수입은 감소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전자전기제품은 해외현지조달 확대로 인해 무선전화기 부분품 및 컴퓨터부분품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단가·D램 가격 상승 및 반도체의 수출 호조를 띈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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