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박희정 의원 (시정질문)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19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이틀째 시정질문을 이어 나갔다. 이날은 장복덕, 이나겸, 박희정 의원이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장복덕 의원은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복원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고 국비확보 방안과 사업구간 내 기존 방파제와 도류제 철거 사업비 미확보 사유를 물었다. 또, 포항구항에 있는 각종시설의 영일만항 이전 계획과 구항 재개발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이나겸 의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기념공원을 조성하여 일월문화공원과 연계할 계획을 묻고 오천 원동초등학교 운동장 확보 문제, 오어사 주차장 활용방안을 물었다.
특히, 박희정 의원은 최근 우방비치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칭 ‘동빈대교’ 노선과 관련, 노선변경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 집중 질의했고 관련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 결정 과정과 부지개발 시 예상되는 교통문제 등을 짚었다.
박 의원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계획과 달라질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이를 주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며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이 행정기관의 책무”라며 “포항시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일도, 현재의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는 우방비치 아파트 주민 대표들과 송도개발자문위원회 임원 등이 시정질문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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