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올 12월부터 운수종사자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교통약자 편의와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복버스 친절도우미’를 시범 운영한다.
‘행복버스 친절도우미’는 총 1억800만원을 투입해 업체별 안내도우미 2명씩 지역 시내버스 업체 3개 사에 총 6명을 고용토록 하고 160개 노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도우미들은 시내버스 안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고, 정류장 무정차 운행 방지와 정차시간을 줄여 안전운행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왔으나 난폭운전, 불친절 행위 등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교통불편과 운수종사자의 불친절 행위와 관련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시내버스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본격적으로 도우미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걸 천안시 교통과장은 “행복버스 친절도우미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뿐만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과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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