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도의 농가소득이 지난 10년 사이 전국 9개 도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황주홍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사진)은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충남은 지난 10년간 전국 농가소득 상위권에서 꼴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이 통계청의 농가경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농가소득은 지난 2006년 3689만 원에서 지난해 3469만 원으로 약 5.2%(193만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9개 도 중 농가소득이 감소한 곳은 충남도와 경기도 두 곳뿐이었으며 나머지 7개 도는 모두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강원도는 2006년 2764만 원(전국 9위)에서 지난해 3868만 원(전국 3위) 상승했다.
황주홍 의원은 “농가소득 하락을 더이상 방치말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방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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