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원전 방사능방재체계 구축 - 민ㆍ관 협업 강화
기장군 민간 원전방재단 방사능방재 교육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23일 ‘민간 원전방재단’ 42명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한국원자력안전기술(KINS)에서 방사능방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간원전방재단의 방사능방재 교육은 원전안전규제 전문기관인‘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실시되며, 방사능방재체계, 원자력과 방사선의 이해, 주민행동요령 등과 관련한 사항을 전문가로부터 받았다.
이는 민간원전방재단의 비상시 주민보호 초동조치에 관한 임무와 역할로서 △마을비상경보전파 △옥내대피 △주민소개 △마을집결지 유도 △갑상선방호약품 배포 등에 관한 사항으로 이론적 습득을 통해 민간원전방재단의 비상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기장군은 내달 1일 실시되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고리 방사능방재 주민보호조치 훈련’에 민간원전방재단이 실제 참여함으로서 비상시 주민보호 초동조치에 필요한 임무와 역할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한편, 민간원전방재단은 고리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20~22km) 중 원전 최인접(~5km내) 21개 마을주민 대표가 대상이며, 방사선비상 발령 초기 각 마을현장에서 기장군 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긴급 주민보호 초동조치에 필요한 사항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8일 발대식을 통해 출범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가에게 직접 이론을 배움으로써, 민간원전방재단이 비상시 주민보호 초동조치에 필요한 임무와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등 비상대응능력이 확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장군은 민간원전방재단원의 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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