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밀양박씨 도평의사공파(파조 정혜공파) 입향조(박충국, 시조 55세손) 제실 모강재 개관행사가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3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 문중과 유림, 향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978년 건립된 이 제실은 문중 사정상 39년 후인 이날 열렸다.
도평의사공(都評議事公) 박언상(朴彦祥)(1040~1100년)은 고려 문종때 도평의사(고려 국방최고회의 기구)를 지냈으며 밀직군(密直君)으로 봉해졌다. 도평의사사의 최고 관직명은 판사이며 이는 시중·평장사·참지정사·정당문학·지문하성사 중에서 겸한 것으로 보아 공은 위 벼슬중의 하나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사, 여지승람 등에 기록이 있으며 밀직군으로 봉군되는 등 고려조에서 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컷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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