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청회 개최, 11월13일까지 시민 추가의견 접수
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30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사)국토·도시계획학회 권용일 교수가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으며, 계명대 김철수 석좌교수 등 전문가 7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계획(안) 주요내용은 △미래비전 △인구 및 주요지표 △공간구조 △생활권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 등의 부문별 계획이다.
#. 미래비전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의 미래비전은 시민참여단에서 제안하고 전문가 자문단의 종합검토와 자문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일자리와 문화가 풍부한 열린 도시, 대구’로 설정했다.
미래비전을 실현할 전략으로는 △(열린공간)광역권의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열린사회)다양성이 존중되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도시 △(열린기회)도전정신과 창조적 잠재력으로 만들어 가는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정했다.
#. 인구 및 주요지표
목표인구는 2015년 인구 251만명 보다 24만명 증가한 275만명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대구가 △출산친화도시 △청년친화도시 △열린 다문화 도시 △기업친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목표인구는 2020도시기본계획의 목표인구와 동일하다.
주요지표로는 주택보급율(103.9%→106.0%), 대중교통분담율(35%→41%), 1인당 공원조성 면적(4.6% → 9.0%) 등을 설정했다.
#. 공간구조
공간구조는 기존의 2도심(중부, 동대구) 4부도심(칠곡, 성서, 안심, 달서) 1신도시(현풍) 등 7개 중심지에서 1도심, 4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5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 등 10개 중심지로 재편했다.
성장유도거점은 부도심보다 중심성이 약한 지역으로서 장래에 부도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전축으로는 서대구~도심~동대구~안심을 잇는 축을 성장 주축으로 설정했다.
#. 생활권
생활권은 10개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도시공간구조에서 결정된 중심지가 각 생활권별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와 생활권을 연계해 기존 11개 생활권에서 10개 생활권으로 개편했다. 또 생활권 내에 자족성이 강화되도록 생활권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 토지이용계획
목표연도 2030년에 인구 275만명의 정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주거용지 14만7485㎢, 상업용지 21.28㎢, 공업용지 5만5668㎢로 총 22만4433㎢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가화용지는 18만706㎢이며 부족한 4만3727㎢는 시가화 예정용지로 설정해 향후 구체적 개발계획을 통해 시가화용지로 활용토록 했다. 향후 개발수요는 가급적 시가화 예정용지 보다는 기성 시가지 재생을 통해 압축개발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 교통계획
광역교통체계는 8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유지하고 철도는 산업철도와 공항철도를 추가해 6개 노선으로 계획했다.
도시교통체계로는 간선도로는 4개 순환선도로와 14개 방사선도로를 유지했으며, 도시철도는 7개 노선으로 복합환승센터는 2곳으로 구축체계를 형성했다.
또 통합신공항과의 연계강화를 위해 중앙고속도로 확장, 조야~동명 간 도로 조기개설, 공항철도 신설 등을 제시했다.
#. 공원·녹지계획
낙동강은 역사가 흐르는 강(도동서원, 사문진나룻터), 금호강은 치유의 강(안심습지, 화당마을, 하중도), 신천은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수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마천산, 청룡산, 병풍산, 팔공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연결하고 단절된 구간은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등 녹지축 연결을 강화했다.
시가지로의 녹지축 유입을 위해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와룡로를 경관가로로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공원·녹지에 접근 가능하도록 생활권별로 다양한 주제공원을 조성토록 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이번계획(안)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며, ”서면으로 제출될 시민들의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확정·공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에 참석치 못한 시민들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계획(안)을 보고 11월 13일까지 대구시 도시계획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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