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대구시 분야별 세출 예산. 자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31일 내년 예산안 7조728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보다 9.06%(6422억원) 늘어난 규모로 대구형 복지서비스 강화, 일자리 경제, 미래형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내년 예산 중 대구형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35.6%인 2조7549억원이 투입된다. 복지예산은 올해 (2조4103억원) 보다 14.2%(3446억원) 증가했다.
일자리경제 분야는 신성장 동력 창출과 창업공간 구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지원 강화 등을 위해 4743억원이 편성됐다. 또 문화도시 조성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문화관광 분야에 2406억원, 친환경 무상급식과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지원 분야에 5285억원이 투입된다.
미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등 도시환경 분야는 9630억원,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도로·광역교통 체계 구축 등 도로·교통(공항)분야에 는8955억원이 들어간다.
지진대책 등 시민안전을 위한 공공안전 분야는 1388억원, 구·군 재정지원 확대와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 등 일반행정 분야에는 1조7324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형 복지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청년 창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경제’ 추진과 민선 6기 역점 시책인 친환경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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