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중심의 도시에 놀랍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 밝혀
실사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인 삐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Pier Giorgio Oliveti)를 비롯해 국제슬로시티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마루오 미글리오리니(Mauro Migliorini) 아솔로 시장, 폴란드 마세이 시타렉(Maciej Sitar다) 리즈바르크 시장이 참석했다.
또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 및 장희정 사무총장과 김해시의회 배병돌 의장과 김종근 의원이 함께 배석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사말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을 계기로 도시발전을 양적 성장보다 자연과 인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자연을 보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현장실사는 먼저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도시, 가야왕도 김해’를 주제로 진행돼 관광과장의 프리젠테이션과 김해전통시장과 회현동 패총과 골목길과 회현당 마을공동체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삐에르 조르지오 올리베띠 사무총장은 김해전통시장을 보면서 생동감 있는 다문화형 시장에 매우 흥미를 느끼며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고 그 수익금을 노동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다시 환원하는 시스템이 매우 성공적인 사례다”며 공동체문화와 문화다양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아 평가에 큰 점수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김해시 대표 전통빵집인 김덕규베이커리에서 오찬을 하면서 대기업 프렌차이즈 빵집과 경쟁하면서 당당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하우를 전했다.
김미경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전통의 방식과 기본을 소중히 여기면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도심 속 슬로시티의 가치를 가진 좋은 모델이라는 찬사를 실사단으로 받았다”면서 이후 오랫동안 그 명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친환경농업과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을 보면서 김해시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농업정책의 현주소와 그로인한 친환경 자연생태를 체험하기도 했다.
아루투르 드로흐나(Artur Wrochna)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폴란드 올슈티네크 시장)은 공항에서 김해로 들어오는 관문이 너무나 도시화, 산업화 되어 있는 인상을 받아 국제슬로시티가 지향하는 도시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으나 여러 현장을 방문하면서 성장과 개발을 통한 도시화와 산업화 도시이나 전통과 친환경이 함께 보존되면서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중심의 도시에 너무나도 놀라웠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개발을 진행하면서 속도가 아닌 삶의 방향이며, 사람이 행복한 도시, 역사와 전통, 공동체를 계승하고 친환경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국제슬로시티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목표인 것이며 김해시의 정책방향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추구하는 방향과 아주 유사한 것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며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하게 된다면 김해시와 많은 부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탈리아 마루오 미글리오리니(Mauro Migliorini) 아솔로 시장은 김해시가 대규모 화훼 집단재배지에 대해 설명할 때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화훼로 유명하다면서 향후 국제슬로시티간 자매결연을 맺어도 좋겠다면서 국제슬로시티는 가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간 도시간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면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하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라면서 벌써부터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로 인정하는 분위기로 세부적인 방법을 이야기 했다.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은 4월에 국내실사를 하고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볼수록 김해가 새롭게 보인다면서 농촌도시 위주로 국제슬로시티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김해시는 도시형 슬로시티로 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시의 역사문화도시, 사람중심의 도시, 친환경정책을 매우 칭찬하면서 국제슬로시티 실사단에게 적극적으로 김해시를 홍보했다.
오후에는 민홍철 국회의원도 참석, 만찬까지 함께하면서 김해시의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 실사단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슬로포럼&슬로 어워드’에 참석해 국내 일정을 마칠 예정이며, 김해시장도 이번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국제슬로시티는 전세계 30개국 235개 슬로시티로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주를 포함해 13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김해시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 여부는 2018년 4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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