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대산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종합 대책수립을 위한 대기환경영향조사가 본격화 된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31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중회의실에서 대산공단지역 기업, 한국대기환경학회, 충남연구원과 ‘대산공단지역 대기환경영향조사 용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산공단지역 업체는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엘지화학, 롯데케미칼㈜, ㈜케이씨씨 등 대산공단협의회 26개 사다.
대산지역은 NASA의 최근 10년간 이산화질소(NO2) 농도 관측 결과 가장 급격하게 짙어진 도시로 부각돼 환경영향조사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대기환경 영향조사는 도와 대산공단협의회 26개사가 발주하고 한국대기환경학회와 충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실시된다.
대기환경 영향조사는 2018년부터 2년간 ▲대기배출실태조사 ▲대기유해물질 실측조사 ▲대기환경영향예측 ▲지역갈등해결방안 마련 등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대산공단 주변지역은 주민과 기업 간 갈등이 심각한 지역으로 행정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환경영향조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용역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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