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강점, 특색 활용한 권역별 발전전략 마련…국책사업, 도정 적극 반영
- 김장주 행정부지사, “제대로 대응 못하면 미래 없다”… 위기감 갖고 대응 강조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국내외 패러다임의 대전환, 새 정부 국정운영의 본격화에 대응, 현장중심, 4대권역별 발전전략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도청이전에 따른 지역별 특성화된 신성장 동력 창출과 새 정부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정책을 도 차원에서 둿 받침하기 위한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대토론회는 4대 권역별로 순회 열리는데, 전문가,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발전전략과 정부 정책기조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소개된다.
도는 권역별 토론회에서 제시된 핵심 전략과제와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미래 신 경북발전 구상에 담고 내년도 업무계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도민과 함께 미래 경북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특히 신도청시대 본격 개막으로 대구·경북의 외연 확장은 물론 변방에서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추진하고 있다. 북부권의 성장거점이 될 도청 신도시와 동해안권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환동해지역본부 설치, 4차산업혁명의 전초기지가 될 김천혁신도시와 함께 신 균형발전 전략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3일 도에 따르면 이날 안동에서 열린 북부권 대토론회에는 분야별 전문가, 8개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후된 북부권 발전을 견인할 다양한 시책 소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나중규 연구위원은 새정부 핵심 키워드인 일자리와 연계해 북부권을 경북의 신 발전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분야별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나 위원은 우선 북부권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열악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고강도 알루미늄 융합 신산업,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ICT융합 뉴토어리즘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신도시 주변 산업단지 조성과 신도시내 테마형 연구단지, 지식산업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10만 자족도시를 차질없이 건설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았다. 아울러 스포츠, 힐링, 역사문화의 신도시 주변 도시간 연계된 네트워크도시권 형성으로 도시간 동반성장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북부권을 시작으로 동해안권(11월10일), 서부권(11월15일), 남부권 토론회(11월24일)를 순차적으로 열러 현장의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특화전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경북의 권역별 균형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국정과제와 연계한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해 국가사업에 적극 반영 할 계획이다.
대토론회는 지역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민들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도 도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국내외적으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고 특히 연방제 수준의 분권이 구체화돼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북의 권역별 발전을 한층 구체화시키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 토론회에서 특색있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길 바라며 논의된 과제들은 내년도 업무계획에 적극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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