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올해 충남도 내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의 발생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돌발해충 총 발생면적은 2948㏊로 지난해 2612㏊에 비해 13% 증가했다.
반면, 돌발해충 발생밀도는 가지당 평균 1마리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60~70% 감소했다.
도는 농경지에서 돌발해충의 발생밀도가 감소한 것은 약충에서 성충으로 넘어가는 7~8월 많은 비가 내려 자연 치사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가 도내 전 지역으로 지속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내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화영 충남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동성이 높은 돌발해충의 특성상 앞으로 발생면적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농가에서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제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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