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업처치 고교시절 미셸 | ||
<내셔널인콰이어러> 최신호에 따르면 업처치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미셸을 만나 1년 반 동안 교제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커플관계를 유지하던 둘은 졸업 무도회에 파트너로 참석하는 등 다정한 사이였다. 또한 어릴 적부터 동네에서 함께 자랐기 때문에 집안 부모님끼리도 잘 알았으며, 심지어 업처치의 어머니는 내심 미셸을 며느리로 삼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처치의 어머니는 미셸에 대해서 “예쁘장하게 생긴 소녀였다”라고 회상했다.
업처치는 자신과 미셸이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미셸과 나는 서로 매우 좋아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당시 나는 어린 나이여서 책임감 같은 건 모르던 때였다. 내가 인생이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반면 미셸은 달랐다. 그녀는 이미 그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졸업 후 곧바로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셸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하는 업처치는 “어찌 됐든 미셸을 매우 존경하고 있다. 이렇게 큰일을 낼 줄 알았다”면서 뿌듯해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오바마, 미셸을 얻은 당신은 정말 행운아다”라고 말했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