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
시에 따르면 조사결과 안상수 창원시장의 창원시정에 대해 창원시민 61.6%가 ‘만족한다’, 31.1%는 ‘불만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시정을 ‘신뢰’하며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에 만족한다’는 평가는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가 76.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여 도시 미래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 창원 2기 출범 이후 창원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63.7%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29.0%에 그쳤다.
이 문항에서는 20대(79.3%)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돼 창원시의 변화에 대해 청년층의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육성정책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62.7%로 부정적 응답 27.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모든 연령층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특히 20대(69.5%)와 여성(66.4%)이 후한 평가를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은 시민 76.2%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평가(21.8%)를 압도했다.
이는 최근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시티투어 ‘2층 버스’, 용지호수 ‘무빙보트’ 등 창원시 관광정책의 성공과 ‘해양공원 짚-트랙’, ‘주남호 생태공원’, ‘로봇랜드’를 비롯한 대형 관광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창원시민 10명중 6명 이상이 창원시의 변화와 시정추진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정에 대한 불만족 비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창원시는 이 점도 소홀히 다루지 않을 방침이다.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땅위의 길은 사람이 지나다니면서 만들어 진다’는 중국사상가 루쉰(魯迅)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첨단-관광도시 창원’, ‘광역시 창원’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지결집과 적극적인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정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창원시 거주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 전화면접(90%)과 스마트폰 앱(10%) 설문을 병행해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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