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북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램프다. 불을 켜면 벽에 귀여운 선인장 모습이 나타난다. 비밀은 조명 본체인 화분에 숨어 있다. 선인장 모양의 알루미늄 판을 위에 올려둔 덕분에 불빛이 반사되면서 선인장 형태를 만들어낸다. 은은하게 밝혀주는 무드등 역할에 충실하며,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에너지 절약형 LED조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선인장 모양은 3종류. 다른 선인장 램프와 함께 장식하면 더욱 멋스럽다. 가격은 70달러(약 7만 8000원). ★관련사이트: popuplighting.com/collections/all-items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거울이 등장했다. ‘스마일 미러(Smile Mirror)’는 이름 그대로 웃어야만 작동된다. 평소에는 불투명하지만, 사람이 다가와 미소를 지으면 거울로 변한다. 독특한 이 거울은 터키 산업디자이너가 암 환자를 위해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억지로 미소를 지어도 그 효과는 진짜 웃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조만간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 ★관련사이트: berkilhan.com/smilemirror
“헉, 거실에 구멍이?” 영국 디자이너가 재미있는 러그를 선보였다. 질감과 색상의 차이로 입체적인 착시효과를 준 것이 특징이다. 바닥에 깔아놓으면 마치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일상 소품에 위트를 더한 제품으로 집을 찾는 손님에게 웃음꽃을 전하는 효과도 있다. 디자인은 원형과 직사각형, 2가지로 출시. 널찍한 공간에는 원형을, 좁은 곳에는 직사각형을 추천한다. 고급 울 소재인 메리노울을 사용해 보온성도 탁월하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scottjarvie.co.uk/portfolio-item/void-rug
다림질까지 해주는 의류 건조기가 출시됐다. 탈수한 옷을 걸고 작동시키면, 건조기가 풍선 인형처럼 부풀어 오른다. 옷의 주름이 펴지면서 동시에 건조가 되는 것이다. 귀찮은 다림질에서 벗어날 수 있고, 따로 와이셔츠를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돼 일본에서는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타이머는 30~180분까지 작동 가능하며, 다이얼식이라 기계가 서투른 사람도 조작하기 쉽다. 급히 입고 싶은 옷을 바로 말려 입을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7980엔(약 7만 8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566X1SL
육아하는 아빠를 위해 탄생한 티셔츠다. 캥거루처럼 아기를 품을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렸다.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아기와 눈을 맞출 수 있고, 아빠의 체온이 전달돼 아기가 안도감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안는 게 익숙하지 않은 아빠에게 권하는 상품이다. 아기를 편안하게 지탱할 만큼 튼튼한 소재로 만들었고, 안전을 충분히 고려했다. 브이넥 디자인이라 스타일리시한 아빠에게도 제격. 육아용이 아닌 평범한 티셔츠로 착용 가능하다. 가격은 75달러(약 8만 4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1MD1RZHG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