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첫 수확
[금산=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금산딸기연구회 강기석(57 제원면 구억리) 농가가 조기 재배한 딸기가 첫 결실을 맺었다.
금산군이 농가수익 증대를 위해 도입한 하이베드 재배시설의 첫 번째 수확사례다.
강기석 농가는 “과학적이고 깨끗하게 재배한 덕분인지 딸기 과육이 크고 단단해 식감과 고유의 향이 매우 좋다”며“조기수확으로 딸기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겨울에 공급할 수 있게 돼 농가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베드 방식은 일반 딸기밭과 달리 지면에서 1m 높이에 인공 베드와 자동 물 공급시설을 만들어 온도, 습도, 영양을 자동 조절하는 양액 재배다.
각종 병충해를 예방할 뿐 아니라 단단하고 높은 당도의 딸기를 생산하는 장점이 있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설투자비가 많이 들어 농가 초기 진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군은 3농혁신 FTA 경쟁력제고를 위해 4농가에 3ha규모의 하이베드 재배시설(2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금산 딸기는 지난여름 장기 가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관수 및 시비처방,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로 품질이 우수하고 작황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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