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 특별전 ‘불멸의 기억 윤동주’, 오는 16일부터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백석대 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 제공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윤동주 시인의 손때 묻은 원고와 그를 그린 후배 시인들의 육필시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천안 백석대학교 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은 오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 ‘불멸의 기억 윤동주’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산사현대시100년관이 소장중인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에 수록된 육필원고 19편과 김남조, 신달자, 나태주 등 40여명의 시인들이 윤동주를 향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아 쓴 육필시 4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지난 달 작고한 ‘산문시 개척자’ 정진규 시인의 유고작 2작품이 전시돼 이번 특별전의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오는 20일 오후 4시 백석대 창조관에서는 한양대 유성호 교수의 ‘학생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청강연과 ▲오는 22일 오후 2시 윤동주 시 낭송대회 ‘시, 희망을 노래하다’가 진행된다.
지난 2013년 개관한 백석대 산사현대시100년관은 현대시 평론가 김재홍 교수가 현대시 자료 1만6000여 점을 기증해 설립됐으며, 희귀시집, 초상시화, 시인들의 육필병풍 등 우리나라 현대시의 산 역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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