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고용률과 실업률 등 동시 개선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 지난달 고용률이 전년 동월대비 1.1%p 증가한 59.3%, 취업자수는 1만5000명 증가한 7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청 전경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고용률 59.3% 수준은 특광역시 평균인 59.6%와 비교해 매우 근소한 격차를 보인 것이다. 특히, 여성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3.4%p 상승한 51.4% 수준으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10월중 광주시 고용지표는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1만5000명 증가한 75만5000명으로 2.0% 증가해 고용률을 1.1%p 끌어 올렸다.
반면 실업자는 4000명 감소한 2만명으로 15.1% 감소해 실업률을 2.5% 수준까지 낮추는 등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대비 광공업(1만4000명, 13.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000명, 7.6%), 건설업(5000명, 7.1%)이 증가해 고용률을 높인 반면, 농림어업(-3000명, 18.9%), 도소매․음식숙박업(-1만5000명, -8.4%),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7.5%)은 감소했다.
또한, 임금근로자 중 전년 동월대비 상용근로자는 38만6000명으로 2만4000명(6.5%), 일용근로자는 4만4000명으로 8000명(23.2%)이 각각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4만7000명으로 3000명(-2.1%)이 감소하여 근로형태도 안정화되는 추세다.
성별경제활동인구는 남성이 4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000명(-2.1%)이 감소하였으나, 여성은 34만3000명으로 2만1000명(6.5%) 증가함으로써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1만2000명(1.5%) 증가한 77만5000명이다.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남성이 1.6%p 하락한 69.8%인 반면, 여성은 3.1%p 상승한 52.3%로, 전체적으로는 0.8%p 상승한 60.8% 수준을 보이는 등 여성 경제활동이 가파른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9월 대학 개강에 따른 구직자 감소, 10월 장기 연휴로 당분간 고용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9월 하락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인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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