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이라뇨 “내년에 대학가요”
인도 하리아나주에 실제 이런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매가 살고 있어 화제다. 아자드 싱(18)과 락스미 야다브(16)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청소년들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면 이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마치 대여섯 살가량의 어린이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남매가 이렇게 어린이 몸속에 갇혀 지내기 시작한 것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어린 시절 갑자기 성장이 멈춰 버렸기 때문이다. 남매의 어머니는 “아기였을 때만 해도 평범했는데 다섯 살 무렵부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아자드의 키는 91㎝, 동생인 락스미는 99㎝로 둘 다 1m도 넘지 않는 작은 키며, 얼굴도 어린이처럼 앳된 모습 그대로다.
남매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마냥 어린이 취급을 하기 때문에 불쾌하다고도 말한다.
아자드는 “내년에 대학에 갈 예정이다. 생긴 건 이렇지만 결코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