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보건소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읍·면·동 65세 이상 총 3만8171명에 대해 결핵 전수검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노인 결핵 전수검진은 16일부터 삼산동 주민 2천400명 전수검진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16일 동안 실시된다.
이번 검진은 결핵 면역력이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결핵 엑스선 이동검진팀과 연계해 무료로 실시한다.
검진 결과 활동성 결핵 판정을 받거나, 종사자들이 잠복결핵 양성 진단을 받게 되면 의료기관이나 순천시보건소에서 2차 정밀검진 후 완치까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노인 결핵 전수검진을 통해 결핵발병을 예방하고 결핵전파를 사전에 차단해 노인들을 결핵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앞서 감염병 분야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성가롤로병원, 순천의료원, 한국병원, 중앙병원, 순천병원 등을 잠복결핵감염 치료병원으로 지정했다.
또 고위험군 직업 종사자의 잠복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치료를 위해 올해 잠복결핵감염검진사업을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했다.
결핵환자와 수시 접촉으로 발병 우려가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인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치원 교원, 교정시설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7100명을 검진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하며,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핵심”이라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고,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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