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광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박2일 간 전남 보성 일대(다비치콘도)에서 장애인거주시설 이용 장애인과 종사자, 보호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2017년 거주시설 장애인 행복나눔 축제’를 열었다.
(사)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광주지회 주최로 열린 행복나눔축제는 장애인과 종사자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마다 다른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자유롭게 여행하고, 사진찍기 미션을 수행하는 등 추억을 함께 쌓아가는 ‘우리들의 행복한 여행’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에 노력해온 행복재활원 외 11개 시설 종사자 12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하고, 웃음 레크리에이션, 사랑의 음악회 등이 진행됐다.
귀일민들레집 생활재활교사 박모 씨는 “날씨는 쌀쌀했지만 시설 친구들이 여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며 “다른 시설 사회복지사들과 노고를 격려하며 교감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남언 시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이 행복하면 시민도 행복하다’는 생명존중 사람중심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설 이용자들의 복지향상과 자립․자활을 위한 시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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