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어린이집 외벽이 무너져 차량이 심하게 파손 돼 있다. 연합뉴스
잠정 피해액은 19일 현재 5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건물 107곳, 공공건물 55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2곳, 도로 2곳, 상·하수도 10곳, 기타 83곳 등이 균열하거나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를 기준 공공시설 296건에서 464억 78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유 시설은 주택 2556채를 비롯해 상가, 공장 건물 등 2762곳이 전·반파돼 57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벽이 갈라진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522억 4400만원이다.
부상자 수는 중상 5명을 포함해 76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59명은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현재 이재민 수는 1318명으로 전날 1155명보다 조금 늘었다고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