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벗고 ‘섹시’를 입었죠
샤넬 헤이즈(22)도 그런 행운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다.19세이던 지난 2007년 리얼리티 쇼 <빅 브라더>에 출연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현재 가수 겸 모델로 활동하면서 연예인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인 <샤넬:워너비 팝스타>의 진행을 맡기도 했으며, 싱글 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도 시작했다.겉은 화려해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
생후 5개월 무렵 길거리 매춘부였던 엄마가 손님에게 살해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 후 양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는 일찌감치 유명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고, 이런 그녀에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인생역전을 이룰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티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 따라쟁이’라는 논란은 굴욕이었다. 간혹 입고 나오는 옷이 베컴의 옷과 똑같거나 심지어 헤어스타일까지 흡사하자 “베컴처럼 되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정체불명의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때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이 비디오는 ‘퍼 TV’라는 코미디 쇼프로그램의 홍보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