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재민들의 피해에 비하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월급을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한달치 월급 전액을 포항지진 성금으로 내놔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공직자가 자신의 사비를 털어 성금을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 것.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북도는 김 부지사는 21일 자신의 11월 한달 월급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포항이재민 돕기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사흘간 포항 지진 피해 현장에서 지내며 지진대책을 마련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된 경주지진 대책 중 미흡했던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가교역할도 펼쳤다.
김장주 부지사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나 경북도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영천댐공사로 고향마을이 수몰돼 포항으로 이사, 포항고등학교, 해병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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