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런 몸매는 ‘나의 자존심’
어린 시절부터 일찌감치 발레와 재즈 댄스를 섭렵하면서 끼를 발산했던 그녀는 한때 발레 장학금을 받고 발레 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진정한 꿈은 발레리나가 아니었다. 그녀가 오래도록 꿈꿔왔던 미래는 다름 아닌 모델이 되는 것이었다. 그것도 뭇 남성들의 로망인 <플레이보이> 모델이 되는 것이었던 것.
이에 직접 <플레이보이> 편집장에게 포트폴리오를 보냈으며, 그 후 사진 테스트를 거쳐 휴 헤프너 사장에 의해 직접 발탁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시작된 그녀의 <플레이보이> 모델 경력은 1996년 5월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되면서 절정을 이루었다.
그녀의 다음 목표는 배우였다. TV 드라마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곧 안방극장에서도 활동하게 된 그녀는 얼마 안 가 할리우드에도 진출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다. 첫 번째 남편이었던 배우 로렌조 라마스와의 결혼생활은 결국 이혼으로 끝났고, 로메인 차벤트와의 두 번째 결혼도 폭력으로 얼룩진 채 결국 끝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