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올해 ‘대구 친절음식점’ 50곳을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친절한 대구음식점 만들기’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구청장, 군수,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은 친절음식점을 심사해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부터 25명의 전문 모니터가 지난 해 지정된 49곳과 8개 구·군에서 추천받은 16곳에 고객으로 가장해 업소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핑 방법으로 38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해 지정된 친절음식점 중 9곳이 탈락되고 친절서비스가 우수한 10개 업소를 새로 선정해 50곳의 친절음식점을 지정했다.
조사는 5개 접점별 38개 항목으로 △입점, 안내, 계산, 배웅(8항목) △주문요리 제공(9항목) △음식수준(5항목) △서비스, 배려(9항목) △청결도, 점포관리(7항목)로 구성해, 각 항목별 5점 척도로 조사한 후 100점으로 환산해 평가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85.6점으로 지난 해 82.6점 보다 3점 높아 전반적으로 대구음식점의 친절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요원에 따르면, 지정업소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동구의 D 음식점은 물통의 차잎을 유심히 보고 있으니 직원이 다가와 “차잎으로 나온건데 불편하시면 바로 바꿔 드리겠다”고 응대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구의 C음식점은 “음식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하는 것을 보고 친절하게 포장도 해주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설명해 줘 굉장히 인상적인 업소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외식업이 단순한 먹거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문화로서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어 친절하고 우수한 음식점을 육성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절한 대구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음식점의 청결 및 친절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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