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권 사건보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지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일요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임관빈 전 국방부 실장 석방,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 기각 등을 논하며 ‘퍼스트 레이디’ 김정숙 여사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면서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의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숨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숙 여사는 이달 중순 필리핀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 자리에서 ‘말춤’을 춘 바 있다.
이어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 돼온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 됐으면 한다”며 “나라도 정상화 되고 언론도 정상화되고 조작된 여론조사도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 석방,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오긴 왔나보다”라고 평가했다. “언제까지 지난 정권 사건을 우려 먹을지 알수는 없지만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만 남은 이 사태가 조속히 끝나길 바랄 뿐이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