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비행기’에서 첫날 밤을…
뜬금없는 이 광경의 정체는 다름 아닌 호텔. 1965년형 보잉 727기의 동체를 개조해서 문을 연 ‘코스타 베르데’ 호텔은 침실 두 개, 부엌, 거실, 욕실 두 개 등으로 이루어진 고급 호텔이다.
객실 안의 인테리어는 목재로 마감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이며, 가구들도 모두 수공예품으로 정성이 가득하다. 특히 오른쪽 날개 부분의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아름다운 전망이 이곳의 자랑거리. 이곳에서는 바다와 정글이 한눈에 보이며, 원숭이, 큰부리새, 나무늘보 등의 야생동물도 감상할 수 있다.
밀림 속에 추락한 비행기 안에서 호사를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려면 하룻밤에 400~500달러(약 51만~64만 원)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