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전자신고·납부와 관련, 지방세 전자납부 시스템 위택스(www.wetax.go.kr) 이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은 매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퇴직소득 등에 대해 소득세를 원천징수하는 자가 그 원천 징수액의 10%를 징수해 다음달 10일까지 관할 시군에 신고․납부하는 지방세다.
올해 경북도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의 전체 자진납부 건수는 31만7568건에 달한다. 수기납부 건수는 15만2435건, 전자신고 건수는 16만5133건으로 52%를 차지하고 있어 전자 신고율이 저조한 실정인 것.
경북도청
27일 도에 따르면 수기납부의 경우 가상계좌 및 신용카드 납부 등이 불가능하고 지자체 담당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납 처리를 해야된다. 이로 인한 행정 효율이 떨어지며, 착오입력에 따른 이중부과, 납부 후 1~2주간 수납확인이 안 되는 등 많은 불편을 발생시키고 있다.
도는 ‘지방소득세 특별징수 위택스로 납부하기 매뉴얼’ 책자를 2000부 제작, 도내 특별징수의무자(개인사업자, 법인)와 세무대리인(세무사, 회계사 등)에게 배포했다.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에 대한 납세자 납부편의와 전자신고·납부율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안내문 발송, 설명회 개최, 홈페이지 게시, 현수막 게첨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는 등 전자신고·납부율 제고를 위해 총력이다.
도 안창호 세정담당관은 “최근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의 수기납부 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자신고·납부는 저조한 편”이라며, “전자신고·납부 시 납세자는 편리하고 과세권자는 수기영수증 처리 등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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