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다. 사진=일요신문DB
강원랜드는 기획재정부로부터 ‘2017년 정원 승인’을 받지 못해 올해 신입사원 선발계획을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해 신입사원 선발을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수요예측 등으로 일정한 시기에 매년 선발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에는 93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자연 감소 54명 등으로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었다.
이번 강원랜드의 신입사원 선발 취소는 최근 잇따라 불거진 채용 청탁 비리 의혹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8년과 2012~13년 교육생 선발 과정에 대규모 청탁 채용이 있었다는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강원랜드 측은 “정원 미확보, 지난해 선발직원 조기 정규직 전환, 채용 시스템 개선 계획 등으로 올해 말 신입사원 선발계획을 취소했다”며 “신입사원 채용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