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돼지 백사장서 일광욕·수영 즐겨‘돼지 해변’ 찾는 관광객 마중도 나와
새하얀 모래사장 위에 돼지 두 마리가 누워서 일광욕을 하거나 심지어 바다로 들어가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이 야생 돼지들이 어떻게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주민들은 이 해변을 ‘돼지 해변’이라고 이름 지었으며, 수년 전부터 먹이를 가져다주거나 함께 헤엄을 치면서 정성껏 돌보고 있다.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섬으로 다가오면 바다로 뛰어 들어가 마중을 나오는 모습도 큰 볼거리.
수중사진작가 에릭 청(33)과 그의 팀원들이 촬영한 헤엄치는 돼지의 사진들은 현재 인터넷에서 커다란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