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바로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의 소재에 있다. 작품들 모두 성냥개비를 일일이 붙여서 만든 일명 ‘성냥개비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30년 동안 오로지 성냥개비 작품에만 매달려온 패트릭 액톤은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인내심과 침착함”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작은 성냥개비를 일일이 접착제로 붙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작품에 사용된 성냥개비의 수는 무려 60만 개였다.
지금까지 그가 작품들에 투자한 시간은 2500시간 정도이며, 총 300만 개의 성냥개비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있는 법. 현재 그의 작품은 개당 1만 달러(약 1200만 원)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