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차에 올라탄 한 여성이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하더니 이내 알몸으로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고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던 남성은 태연하게 이 모습을 촬영했다. 이를 본 승객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어떤 여성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누드 소동은 불과 30초 만에 끝났고 여성과 남성은 다시 옷을 입고 유유히 다음 역에서 내렸다.
한바탕 누드 소동을 벌인 사람들은 다름 아닌 사진작가 자크 하이맨과 19세의 여배우 지망생인 조슬린 샐다나였다. 이와 같은 기습적인 ‘게릴라 누드 촬영’으로 유명한 하이맨은 이미 타임스퀘어, 차이나타운 등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누드 화보를 촬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벌금을 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돈을 두둑하게 준비해서 나간다. 그리고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주변에 경찰이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절대 포르노가 아니다. 고전적인 누드 명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