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코어사업단 취업주간 행사에서 김도윤 씨가 취업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 코어사업단(단장 이병로)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취업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달 27~30일 계명대 영암관 및 스미스관에서 열린 코어 취업주간 행사에서는 모두 일곱 차례의 취업특강과 한 차례의 취업콘서트가 있었다. 또 면접 사진찍기와 면접 메이크업 등 이벤트도 열렸다.
이번 취업주간 행사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들에 의한’이란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인문 MICE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이 직접 기획·운영을 맡아 실무경험을 쌓는 한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취업특강은 장호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차장이 ‘인문학도를 위한 기계자동차’, 금경화 제이엠 커리어 대구지사장의 ‘인문학도를 위한 기업컨설팅 및 청년 취업’, 덱스코 김인엽 과장의 ‘인문학도를 위한 국제회의 기획자’,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원의 ‘창의융합시대의 한국학 전공자를 위한 취업특강’, 이재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단장의 ‘인문학도를 위한 인문 IT공학&인문 e-culture학’, 곽승훈 대구파티마병원 실장의 ‘인문학도를 위한 의료관광 취업특강’, 조병렬 대구대 교수의 ‘인문학도를 위한 중앙아시아 취업특강’으로 진행됐다.
취업콘서트는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의 저자인 김도윤 작가를 초청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도윤 씨는 계명대 졸업생으로 현재 나우잉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행사의 운영을 맡은 정동령 학생은 “기획, 홍보, 제작, 운영 등 인문MICE학 수업을 들으며 배운 것들을 행사 준비를 하며 실제로 활용해 본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며, “특히, 취업이란 주제로 취업 준비를 하는 입장에서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참가한 학생들에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병로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선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교육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력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코어사업단)은 사회 수요 맞춤형 인문학도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문대학 학생들에게 6개의 융합전공 및 3개의 연계전공 수업을 듣게 해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실습도 연계하며 실무형 인재양성으로 취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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