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최대주주는 이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이어서 증여세 문제 제기, 제2의 다스 가능성도
아이엠 초창기 재무제표(2009년)
아이엠 초창기 재무제표(2010년)
[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MB소유 논란’ 다스의 주요 협력사인 (주)아이엠에 다스 이상은 회장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엠의 최대주주가 이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 부사장이어서 증여세 문제 등이 제기된다.
더구나 공식적으로는 이상은 회장이 다스의 최대주주이고 아들 이동형씨가 다스의 부사장이어서 본인들이 원한다면 다스를 그대로 아들에게 물려주면 될텐데, 이 회장이 이 부사장에게 돈을 주고 별도 회사를 만든 것이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이것은 이 회장이 다스의 실제 주인이 아니어서 아들을 위해 별도 회사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까지 증폭되는데, 이 회장은 다스의 공동대표이자 최대주주이지만 아들 이동형 부사장은 지난해 총괄부사장에서 아산공장을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반면, 이 회장의 조카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전무는 고속승진을 하는 등 사내 입지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엠 설립 초창기 재무제표를 보면, 2009년 ‘대표이사가수(입금)’ 명목으로 10월 12일과 10월 19일, 12월 30일 등 3차례에 걸쳐 이상은 회장 이름으로 2억, 3억, 2억 등 총 7억원이 회사 통장에 입금됐다.
이어 다음해인 2010년 2월 3일에도 역시 ‘대표이사 가수입금’ 명목으로 이상은 회장은 2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된다.
총 9억원을 입금한 것인데, 아이엠의 최대주주는 이 회장의 아들인 다스 이동형 부사장이어서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다.
또 이 회장의 차명회사로도 볼 수도 있으며, 만일 유입된 자금이 이 회장의 개인 돈이 아니면 다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어 제2의 다스라는 의혹도 높아진다.
실제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다스 경리팀장이 모든 아이엠 자금을 관리해 이동형 부사장에게 보고했으며 다스 경리팀장과 아이엠 경리직원은 부부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상당 부분의 아이엠 자금 흐름과 세무자료 또한 다스와 연관된 부분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주)아이엠은 경주 천북산업단지가 조성되기 전 이상은 회장 지시로 공장부지를 매입했고 2009년 9월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며 “MB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급하게 건설하게 됐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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