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대표는 줄곧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지칭했다.
[일요신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대표는 촛불 집회를 거짓 선동과 음모, 조작된 권력 쿠데타로 지적해 파장이 예상된다.
조원진 대표는 11일 오전 ‘2017년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1년 전 촛불(시위)은 거짓 선동, 음모, 조작 기획된 권력찬탈이다. 권력 쿠데타다. 이 촛불 집회를 문재인 씨는 뭐라고 얘기하나. 촛불 혁명이라고 한다. 혁명은 그 맞는 사실이 바탕이 될 때 혁명인 거다”며 “혁명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씨 6개월 만에 이 나라 안보가 무너졌다. 한미 동맹이 다 깨진거다”며 “안보는 이 한미 동맹을 주축으로 하지 않고 어떻게 대북 안보를 할 수 있나.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서 하루하루 우리를 공포에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11월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국회 연설을 앞두고 박근혜 석방을 외치고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며, “문재인 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대응에 대해선 “아직도 햇볕정책의 망상이 쏟아지고 있는 문재인 씨 정권,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원진 대표는 탄핵 1년을 맞이한 지난 주말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촛불집회와 문재인 대통령을 힐난했다. 문재인 씨 지칭 논란은 지난 8월 대한애국당 창당대회에서도 불거졌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