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저글러스’ 캡쳐
12일 방송된 KBS2 ‘저글러스’ 4회에서 인교진(조상무 전무)은 최다니엘, 백진희를 불러 괜히 시비를 걸었다.
최다니엘은 “제 수트가 습기에 약해서 조금 있으면 좀이 슬 것 같다”며 백진희를 끌고 나와버렸다.
포장마차에 안게 된 두 사람. 백진희는 “알고 싶습니다. 상무님에 대한 모든 걸요. 어딜 가시는지, 점심 약속은 있는지. 좋아하는 건 뭐고 취미로 하시는 건 뭔지. 요즘 누구 때문에 힘들어하시는지. 왜 그렇게 혼자만 있고만 하시는지”라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시시콜콜한 그런 간섭, 거북합니다”면서도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백진희는 “간섭이 아니라 관심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전 상무님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고 답했다.
그런데 장면이 바뀌고 백진희는 “긴장감이 풀리면 이상하게 나는 잠이 왔다. 적당하게 흔들리는 차안, 볼에 전해지는 온기. 어? 온기?”라며 눈을 떴다.
최다니엘의 무릎을 베개 삼아 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백진희는 “내가 술을 끊어야지. 어우, 내가 미치겠네”라며 어쩔 줄 몰라하다 연기를 펼쳤다.
그 연기에 속아주는 척 백진희를 집까지 데려다준 최다니엘.
최다니엘은 “이제 연기 그만 하고 들어가라. 지금 딱 그 타이밍이다”고 말했다.
결국 백진희는 머쓱한 표정으로 집으로 들어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