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작은 음악회, 2부 환우 노래자랑으로 구성돼 흥나고 신나는 선율을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선물
고신대복음병원 Exmuse 초청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12일 오후 3시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한국거래소(이하 KRX) 아마추어 음악단 ‘Exmuse’(단장 신승철)을 초청해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1부 작은 음악회, 2부 환우 노래자랑으로 구성돼 흥나고 신나는 선율을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대강당을 가득 메운 환우와 보호자들은 ‘Exmuse’의 신나는 합주와 노래자랑에 매료되어 연주와 노래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며 잠시나마 질병과 간병으로 지친 심신의 고통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임학 병원장은 “주기적인 문화공연을 통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병원식구 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xmuse’가 매년 병원과 함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Exmuse’는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과 풍요로운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 사랑과 풍요를 전하고 있다.
또한 사전신청을 통해 노래자랑을 신청한 고신대복음병원 환우와 보호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KRX 임직원들은 음악회 진행에 앞서 사내모금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휠체어와 환우노래자랑 경품을 구입해 고신대복음병원에 기증했고, 고신대복음병원은 이에 감사패를 전달해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오랜 투병으로 심신이 지친 환자들에게 문화공연을 통한 마음의 회복은 치료의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라도 문화공연을 접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음악공연이나 미술 전시를 통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의 균형치료를 강조해왔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외래진료시설에 대한 리모델링과 운영체제 개선을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 음악과 미술이 있는 힐링 공간 운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유경험을 제공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하며 “매년 고신대복음병원을 찾아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거래소 음악단 Exmuse 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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