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3일 전국 161개 지자체 중 수원시와 서울특별시, 전주시, 순천시, 완주군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시는 30개 도시(도시철도 운행)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수원역 환승편의를 높인 멀티환승센터 구축으로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수원역의 교통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증대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13년 우수지자체(2위)로 선정됐던 수원시는 2015년과 2017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특별시는 전국 특별시.광역시 등 7개 도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 대중교통 조조할인 요금제 도입을 통해 서민의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첨두시간대 교통 수요를 조절하는 등 적극적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 6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주시는 10개 도시(인구 30만 이상 도시철도 비운행)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관광객으로 인한 도로 혼잡완화,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시티투어 버스의 기능을 결합한 명품 시내버스를 도입하는 등 도시특성에 맞춘 정책 도입을 통해 1위를 차지했다.
순천시는 37개 도시(인구 30만 이하 도시철도 비운행) 중에서, 완주군은 77개 군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무선인터넷을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에 설치하고 오지지역을 운행하는 마중버스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고, 완주군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응답형버스, 공공형택시 등을 도입함으로써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1위를 차지했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올해는 2층 버스 25대, 저상 버스 26대를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고, 호매실.권선.망포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 서울방면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2개 신설했다”며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수단과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해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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