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오는 16일부터 매주 주말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꿈트리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입장료 2000원으로 크리스마스 축제 책임진다.”
크리스마스는 성탄트리와 함께 보고 즐길 거리도 풍성해 나들이도 부추긴다. 하지만 막상 집밖을 나서려면 추운날씨와 비싼 놀이시설 입장료 때문에 망설여진다.
이럴 땐 부산경남지역 최대 말(馬)테마 가족공원으로 유명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대안이다. 입장료 2000원으로 다양한 테마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겨울철 유쾌한 가족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주말 테마파크 일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월의 선물’을 컨셉으로 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제’는 좀처럼 눈을 경험하지 못하는 지역민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매주 토, 일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 내 분수광장에서 펼쳐진다. 좀처럼 눈을 경험하지 못하는 지역민들에게 광장 내에 스노우머신을 설치해, 새하얀 인공눈을 만들어내 첫눈의 설렘을 선물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호빵 2000개와 손난로 1000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축제기간 썰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사시사철 무료로 운영되는 썰매동산인 ‘슬레드힐’(썰매(Sled)와 언덕(Hill)의 합성어)에서 가능하다. 총 길이 90m, 폭 11.5m, 경사도 평균 16도인 이 시설에서는 16명이 동시에 썰매를 탈 수 있다. 눈이나 얼음이 귀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특수 재질의 슬로프 형태로 건설됐다. 이외에도 워터범퍼카, 워터롤, 경주마랜드 투어 등 2만원 상당의 놀이시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무료 이용권을 배부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식물원 꿈트리하우스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꿈트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다. 조랑말, 토끼, 거북이 등 귀여운 동물들과 사슴벌레·토종물고기·물방개 등 다채로운 곤충들까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꿈트리 동물 친구들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산타클로스가 달콤한 초콜릿 등 선물을 나눠준다. 특히, 크리스마스 복장을 입고 방문한 고객에 한해 먹이주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는 등 가족나들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모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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