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아주대학교와 외국보다 나은 VR 시스템 개발 중
팀제파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해외에서는 지난해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와 ‘Tribemix’가 VR로 치매간병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호평을 받고 있지만, 1명의 간병사가 다수의 치매환자를 간병하기 어려워 경제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팀제파에서 개발한 치매환자 간병 VR 시스템은 1명의 간병사가 8명의 치매환자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팀제파의 시스템은 VR HMD에 뇌파센서를 부착하여 콘텐츠에 대한 치매환자의 만족도를 시스템이 1차적으로 선별하고,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낮으면 다른 콘텐츠로 자동으로 변경하여 치매환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8명의 환자를 동시에 관리하고 개인별로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솔루션도 같이 제공되며, 간병사는 1대의 스마트패드만으로 8명의 치매환자들을 간병할 수 있다. 팀제파는 다수의 노인복지시설, 병원과 임상을 진행해왔고, 인천미래복지요양센터와 함께 해당 솔루션을 이용한 치매간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팀제파 한 관계자는 “시스템이 개발되면 치매환자 간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태현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