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기업무역활동통계’ 2016년 결과 공표.
수출기업 생존률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무역통계와 기업정보(교역품목, 무역규모 등)를 연계하여 기업의 수출입 진입, 활동, 퇴출 등 무역활동을 파악․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통계인 ‘기업무역활동통계’의 2016년 결과를 공표했다.
이 통계는 국가기관, 공공기관, 비영리기관, 학교, 개인 등을 제외한 당해년도 수출입신고를 한 모든 수출입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품목별(HS 기준, 성질별 기준), 무역규모별, 교역국가별, 지역별 등 8개 항목에 따른 업체수․교역액 및 기업의 무역활동(진입, 활동, 퇴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표된 통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6년 우리나라 수출입 활동기업수는 27만791개사이며 ’14년 25만6,564개사에서 매년 늘어나 최근 3년간 연평균 2.7% 증가했다.
수출입 활동기업 교역액은 ’16년 8,823억 달러로 ’14년 1만590억 달러에서 지속 감소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8.7%를 기록했다.
진입기업수는 ’14년 7만3,367개사에서 ’16년 7만5,620개사로 연평균 1.5% 증가한 반면, 진입률은 ’14년 28.6%에서 ’16년 27.9%로 0.7%p 하락했다.
‘15년도 수출입 활동기업 중 ’16년도 수출입 활동이 없는 ‘16년도 퇴출기업수는 7만25개사로 ’14년 6만6,114개사 대비 연평균 2.9% 증가한 반면, 퇴출률은 ‘14년 26.5%에서 ’16년 26.4%로 0.1%p 하락했다.
’16년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은 50.9%, 5년 생존율은 17.6%이며, ’16년 수입기업의 1년 생존율은 51.4%, 5년 생존율은 18.0%를 보였다.
특히, 수출의 경우 무역 규모별로 1년 생존율, 5년 생존율 모두 1억 달러 이상인 기업군에서 각각 78.9%, 32.5%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통계정보 확대, 분석정보 제공 등 기업무역활동통계 고도화를 통해 정부 및 기업체 등에서 기업지원정책 수립, 기업의 수출전략 수립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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