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사진 | ||
국내 대표적인 연꽃 관광지로는 무안의 회산 백련지와 전주 덕진공원으로 두 곳 모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가까워 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다. 연꽃은 햇볕이 강렬한 한낮보다는 해질 무렵 찾으면 운치가 더욱 살아난다. 전남 무안 회산 백련지(무안군청 061-450-5226)는 우리나라 최대의 연꽃산지다. 약 10만여 평에 달하는 거대한 연못이 온통 연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오래 전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이 우물 옆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주를 구해다가 심었다고 한다.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사 백련이 피어있는 모습과 같아 그날 이후 매년 열과 성을 다해 연을 보호하고 가꾸었으며 그런 정성이 헛되지 않았음인지 해마다 번식을 거듭하여 지금은 동양최대의 백련 자생지가 되었다고 한다. 서울근교에서도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양수리 철교 아래 용늪을 비롯해 광릉 봉선사와, 성남 정토사 등도 연꽃이 탐스러운 곳이다.
이번 주말이라도 연꽃이 있는 사찰을 찾아 자녀들과 함께 연꽃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