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구미, 안동시 등과 경상북도 ‘보통’ 평가
포항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경북도내 지자체들과 경상북도의 민원서비스는 ‘보통’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 ‘우수’, ‘보통’ 등 3단계로 나눠졌기 때문에 사실상 ‘보통’은 최하위라고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그간 여러 기관에서 분산 수행하던 민원 평가를 2016년부터 통합해 합동 평가한 ‘2017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과기정통부, 농진청, 방통위가, 시도교육청 중에는 경남·대전·울산교육청이, 광역지자체는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시, 충남도가, 기초지자체는 강원 강릉시, 경기 광명시, 경남 창녕군, 대구 동구 등이 ‘최우수’ 등급(59개 기관)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6년 10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평가대상기관의 민원제도 운영 및 민원처리 전반에 대해 3개 분야 23개 지표로 평가했으며, 평가 분야별 기관점수를 합산해 평가등급(최우수, 우수, 보통)을 부여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평가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평가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자문상담을 실시해 민원서비스 수준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과 유공공무원 표창을 비롯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분야별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전파해 타 기관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관 간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 포항시와 경주시, 구미시, 안동시 등 대부분의 경북도내 지자체와 경상북도는 가장 낮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경산시와 상주시 그리고 경상북도교육청만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북도내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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