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온라인 사이트에서 파격적이면서 창의적인 책장 디자인을 발견했던 제시카는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장은 여러 개의 정사각형이 한데 모여 별 모양을 이루면서 벽에 붙어있는 형태로, 장식 효과까지 있는 매우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처음에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부부는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책장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먼저 거실 벽의 크기를 잰 다음 제시카의 친구인 그래픽 아트 교사에게 치수와 책장 그림을 보내 판자를 주문했다. 판자를 조립하는 것은 부부의 몫이었다. 판자를 일일이 조립해서 다양한 크기의 정사각형 책장 칸을 만든 후, 합판 위에 정사각형 책장들을 배열한 다음 나사로 고정했다. 그런 후 이 합판 전체를 벽면에 설치해서 책장을 완성했다.
제시카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보람도 있었다”라면서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근사한 선물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아이들이 책장 근처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 가장 아래칸에는 아이들 책을 꽂아두어 손쉽게 책을 꺼내서 읽도록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