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국외봉사팀이 환경개선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국외봉사활동을 아시아 지역을 넘어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계명대는 매년 하계와 동계방학을 통해 국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임업부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조림 봉사활동을 펼친 이래 지난 15 년 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몽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권 개발도상국 15개국의 낙후지역에서 87 차례에 걸쳐 3200여명이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동계봉사활동은 지난 달 26일 라오스를 시작으로 28일 캄보디아, 이달 6일 에티오피아, 9일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40명의 봉사단은 각 나라별 35명이 한 팀으로 약 2주 간 학교 교실, 화장실 증축·리모델링, 놀이터·울타리 개보수 등 노력봉사와 현지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유아교육, 태권도교육, 사물놀이 교육 등 교육봉사,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 문화공연, 기증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까지 봉사활동 지역을 확대했다. 이번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봉사활동은 지난 해 3월 아프리카 16개국 대사 월례모임에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자리를 같이 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계명대 국외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포에노 폴라(Mr. Foeno Fola) 아디스아바바시 에티오피아 재정국장과 베르하네메스켈 타나(Berhanemeskel Tana) 코테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총장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후, 쉬페로 자소 테데차(Shiferaw Jarso Tedech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계명대를 직접 방문, 정식으로 봉사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부라하느히워트 학교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결정됐다. 아디스아바바는 한국마을이라고 불리며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파병 용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기도 하다.
한편, 계명대 국외봉사의 체류비를 제외한 경비는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후원금으로 이뤄진다.
# 계명문화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헤어디자인전공, 후배사랑 장학금 1300만원 전달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헤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후배 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4일 헤어디자인전공 2학년 63명을 대표한 6명의 학생들은 본관 접견실에 방문, 박명호 총장에게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300만원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희망사다리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으로 재학 중 등록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다. 63명 전원은 전국의 우수한 전공 관련 산업체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학생 대표 한혜진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뒤 돌아보니 지난 해 8월 과정평가형 미용사(일반)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100% 합격하고 지도교수님들과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이 기억이 난다“면서 ”계명문화대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혜택을 받을 받은 만큼 후배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 보자는 동기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박명호 총장은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큰 금액을 선뜻 장학금으로 기부해 감사하다“며 ”선배들의 예쁘고 착한 마음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며, 학교에서는 선배들처럼 실력과 인성이 고르게 잘 갖춰진 헤어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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