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올해 충남지역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월 첫 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68%다.
지난해 11월 첫 주 26.3% 였던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12월 둘째 주 60.9%로 급증했으며 12월 셋째 주 58.6%, 12월 넷째 주 65.4%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사람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는 겨울철에 A형이 지나간 후 봄철에 B형이 유행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두 가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중복감염이나 교차감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이며 기침 이외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주로 감염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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